당도 11브릭스 이상 수박만 선별해 확보, 한 여름 성수기 수준 준비
  • ▲ 수박 사진. ⓒ이마트
    ▲ 수박 사진. ⓒ이마트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을 비롯한 가족 먹거리 할인이 시작된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17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유명 수박 산지에서 엄선한 ‘당도선별수박’을 지난해 5월 평균가격 보다 최대 9% 저렴한 한 통당 9900·1만2500·1만3900원(5·6·7kg 미만)에 판매한다.

    삼성, kb국민, 신한 카드(KB국민BC·신한BC카드 제외)로 구매시 한 통당 3000원 추가 할인한다.

    이는 지난 15일 기준 시중 가격 대비 최소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이마트가 한 여름 성수기 전인 5월부터 할인 행사를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일이다.

    실제로 지난해 이마트 수박 행사 가격을 보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7월 복 시즌이 가장 강도 높은 수박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관례다. 올해는 이른 더위에 나들이 시즌을 겨냥해 행사 시점을 앞당겨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행사 물량도 성수기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함안, 논산, 부여, 고령 등 전국 유명 수박 산지의 우수 농가와 직거래 방식으로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수박만 엄선해 30만통을 준비했다. 이는 성수기 한 달 판매량과 비교하면 40%에 육박한다.

    이처럼 이마트가 5월부터 때 이른 수박 행사에 적극 나선 이유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가 시작되자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할인 행사를 통해 내수 소비의 불을 지피겠다는 취지다.

    올해 4~5월 수박 산지시세는 재배 면적 감소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해 예년대비 20~30%가량 높은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마트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낮춘다는 측면에서 사전기획 물량을 작년보다도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수박 이외에도 5월 징검다리 연휴 및 나들이 고객 대상으로 인기 있을 만한 가족 먹거리 메뉴도 함께 할인행사를 펼친다.

    대표적으로 가까운 근교 캠핑이나 나들이 철 가족 먹거리로 인기인 바비큐용 육류로 한우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 전 품목을 40% 카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카드·삼성·KB국민·신한·현대·NH농협·우리·롯데·IBK기업은행 등이다. KB국민BC, 신한BC, NH농협BC 카드는 제외 대상이다.

    행사카드로 구매 시 구이용 부위인 달링다운 와규 윗등심살은 100g 당 2880원에, 달링다운 와규 불고기 100g은 1500원에 기존 대비 40% 할인한다.

    이번에 준비한 행사물량만 260톤로 연간 이마트가 판매하는 전체 와규의 18%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인기 가족 먹거리로 삼겹살과 목심은 1680원에 판매하고, 신세계 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브랜드 돈 뒷다리 20% 할인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 외식메뉴로 자연산 광어와 강도다리, 연어, 참소라, 문어에 비법 육수를 곁들인 명품 물회(280g내외)를 1만9800원에, 간식 및 술안주 용으로 알맞은 양념 닭발구이는 100g당 3180원에, ‘두툼쥐포’와 ‘먹태구이’는 25% 할인해 8800원에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가족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 대비해 수박 행사를 강도 높여 준비했다”며 “제철 과일인 수박을 비롯해 달링다운 와규, 삼겹살 등 나들이 철 인기인 가족 먹거리 메뉴를 대거 할인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