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3건 정상금리보다 0.01%p 높아과다납부된 환급 이자 580만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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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간 무담보 차입금리인 코리보에 6건의 오류가 발견되면서 은행들이 속속 이자 환급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감사원이 지난해 말 실시한 '주택금융 위험요인 관리실태 감사' 수감과정에서 일부 오류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확인된 오류는 총 6건이다. 이 가운데 3건은 정상금리보다 0.01%포인트 높았고, 3건은 0.01%포인트 낮았다.

한국은행은 코리보 오류 사실을 코리보 산출업체, 전국은행연합회, 코리보 소위원회 및 각 은행에 통보했다. 코리보는 현재 일부 은행대출의 준거금리로 활용되고 있다. 

은행들은 정상금리보다 높게 발표된 3건의 오류로 인해 코리보 연동대출 차입자들이 과다납부한 이자를 환급키로 했으며, 일부 은행은 이미 환급 조치를 끝냈다. 환급 이자는 총 580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상금리보다 낮게 발표된 3건의 오류로 인해 차입자들이 적게 납부한 이자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환수하지 않을 예정이다. 적게 납부한 이자는 총 2600만원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은 코리보 오류 재발 방지를 위해 코리보 산출 및 발표 결과에 대한 점검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코리보 편제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키로 했다.

현재 기관 간 공시 관련 업무범위 명확화, 코리보 편제과정 및 산출·발표 업체에 대한 점검 강화, 코리보 오류 발생시 처리 절차 등에 대한 개선방향을 은행연합회에 제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