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에서 세금 고지서까지 앱으로 납부… HTML5 적용 안정적용인·안산시에서 서비스 개시… 연말까지 지자체 50곳 확대 추진

  • SK텔레콤은 18일 통합형 ‘스마트 청구서’ 서비스 플랫폼(SBPP, Smartphone Billing&Payment Platform)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소유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통신요금은 물론 지방 자치단체의 각종 고지서를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및 결제가 가능하다.

    스마트 청구서는 SK텔레콤 이용 요금(통신비)을 납부하던 것에 지방 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재산세 등의 요금 고지서에 대한 수신 및 열람, 수납이 가능토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SKT 이용 고객들은 누구나 손쉽게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청구서를 들고 직접 은행 등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요금 납부 영수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이메일이나 종이 청구서를 사후에 보관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지방 자치단체는 스마트 청구서를 통해 고지서 제작비 및 우편 발송비를 절감하고 창구에서 수납하는 사무작업이 축소되기 때문에 세정 업무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치단체의 소식이나 세금 관련 정보도 스마트 청구서 앱을 통해 전달이 가능해진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차세대 웹 콘텐츠 기술인 ‘HTML5’를 적용시켜 최적의 성능과 품질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청구서를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앱 상에서 청구서의 추가와 삭제도 가능하다.

    SKT는 자치단체 징수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KRSYS와 제휴를 맺고 7월부터 용인과 안산시에서 지방세를 대상으로 스마트 청구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내 고흥과 동해, 안양, 의정부, 포천 등에서, 연말까지는 약 50곳의 지방자치단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방 자치단체의 세금 외에도 주차위반으로 이한 교통 범칙금과 전기료나 가스요금 등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 자치단체 및 기업들과 협의 중이다.

    “HTML5와 클라우드 등 SK텔레콤이 확보하고 있는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통합 스마트 청구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각종 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신기술을 적용시킨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의 편의를 제고할 것이다.”
    - 한남석 원장(SK텔레콤  IT기술원)

    SKT는 스마트 청구서가 고객들의 청구서 관리 편의성 제고 외에도 종이로 된 청구서 사용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와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태블릿PC를 활용하는 ‘전자 가입 신청서’를 도입했으며 지난 4월에도 ‘전자청구서 전환 이벤트’를 진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