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활용한 전통시장 '배송 도우미' 도입


  • 용인시는,
    2017년까지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에 전통시장 지원업무를 공무원 1명이 담당하던 것을,
    [전통시장 지원팀]으로 확대,개편하고 공무원 3명을 배치했다.

    이번에 발표된 [전통시장 살리기 5개년 종합계획]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91억원을 들여 시행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 인프라 구축사업의 후속조치로,
    대부분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사업이다.

    올 하반기 시는 시범업소 20곳을 선정해,
    점포 광고를 지원하고 전통시장 구매물품을,
    경전철 역까지 배송하는 배송도우미를 배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자문 전문가인 시장매니저를 투입,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이용자에게 경전철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통시장에 방송실을 설치하고 무료배송센터도 운영한다.

    2015년에는 전통시장에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2016년과 2017년에는 전통시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관광과 쇼핑을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은 지역상권의 상징이며,
    향토문화의 근원지로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신해야 한다.

    장기적인 비전 설정 및 종합적인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학규 용인시장


    한편, 용인지역에서 유일한 전통시장인,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은,

    3만8,000여㎡ 부지에 760여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종사자만 19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