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7세 이후 매년 10% 삭감
  • ▲ 한국타이어 본사 전경.ⓒ네이버 캡처
    ▲ 한국타이어 본사 전경.ⓒ네이버 캡처

     

     

    <한국타이어>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1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올 [임금 및 단체협약] 결과 [정년 60세 연장],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노사 양측이 합의,
    지난 5일 2013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는 제도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부터 정년을
    현행 만 57세에서 60세로 늘리고
    정년 시 임금피크제 또는 희망퇴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임금피크제는 두 가지 형태로 운용된다.

     

    A형은 만 55세 기준으로 57세까지 동결,
    이후 60세까지 매년 5%씨 삭감되는 형태다.

     

    B형은 만 57세를 기준으로
    58세부터 매년 10%씩 삭감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2016년 의무화 예정인  
    정년 60세 연장을 조기 시행하는 대신
    임금피크제를 함께 도입,
    정년 연장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정년 60세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회사 내적으로 신규 인력채용 등 생산성 증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나아가서는 고령화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 고용연장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41년 창립이래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하며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우수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경기 불황속에서도
    지난 2분기 매출 1조8,699억원, 영업이익 2,713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탑 티어와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대형 세단 [S-클래스]에
    OE 타이어 납품 계약을 따내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