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130곳 ICT기술 접목…내년부터 [로컬푸드] 공급 확대


  •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경영 혁신과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의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정부는 우선 전통시장·골목슈퍼와 농산물 생산자 간
유통단계를 축소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로컬푸드](50㎞ 이내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 공급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들가게와 중소유통물류센터 간 상품주문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하루에 가능하도록 [온라인 주문·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소상공인(10인 미만 제조업)지원을 위해
경영혁신·시설개선에 필요한 정책자금을 내년에 3천억원 투입키로 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15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업종별 특성에 맞게 수제화는 공동 브랜드 개발과 해외진출을,
봉제는 디자인 능력 향상과 제조환경 개선을,
전통공예는 판로 확보와 마케팅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130곳에 ICT를 접목해
스마트폰으로 [검색→상품주문→카드결제→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전통시장 50곳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억4천여 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건물·지형 등 공간정보 DB와 임대료 정보 등
[상권정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전통시장·소상공인의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내년에 [소상공인지원법]을 제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