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이태리에서 직소싱한 4종의 냉동피자(사이즈 M) 10만개를 개당 6500원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연말 랍스터, 최근 9900원 골프채 판매에 이어 저렴한 해외소싱 상품을 다시금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마르게리타 피자’ 등 4종류.

    이 상품은 2008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PLMA 박람회에서 발굴, 약 1년 여간의 상품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이태리에서 직소싱 해 이마트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1차로 약 2만5000개를 직소싱 했는데, 판매 2주만에 물량이 동이나 버렸고,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하루만에 5000여 개가 판매됐다.

    이마트는 올해 2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성호 이마트 해외소싱담당 부사장은 “현재 이마트는 세계 34개국에서 해외소싱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개발해 보다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전체 피자 시장은 연간 매출이 7000억원을 넘어섰으나 냉동피자 시장은 이마트의 한 해 매출이 8억원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