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피랍될 위기를 모면한 한진해운의 한진텐진호에 당시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될 설비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해당 설비는 프랑스 알스톰에 주문한 것으로, 울진 1호기의 교체용 저압 터빈 고정날개와 현재 건설 중인 신월성 2호기에 사용될 스터드 텐셔닝 장비(원자로를 덮는 뚜껑을 조여 주는 장비. '대형 멍키스패너') 등 두 종류였다.

    가격은 터빈 고정익 200만유로(31억4천만원가량), 스터드 텐셔닝 장비 100만유로(15억7천만원가량)였다.

    이 때문에 한진텐진호 피랍소식에 전전긍긍 해온 한수원은 피랍을 모면하자 가슴을 쓸어내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