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임금관련 제시안 제출에도 불구…노조는 여전히 불만족
잔업 및 주말특근도 무한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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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노조가
    오는 9월 2·3일 양일 간
    또 한번 각 조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파업강도는 이전과 같다.

     

    <현대차>노사는
    30일 오전 10시께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21차 임금 및 단체협상을 가졌다.

     

    이날 협상에는
    9개의 합의안이 도출됐다.
    이로써 노조의 총 75개의 요구안 중
    44개안까지 합의를 마쳤으나,
    노조측은 여전히 핵심사안에 대해선 진척이 없다는 반응이다.

     

    사측은
    기본급 9만 5,000원 인상 및
    성과급 350%+500만원 제시,
    타결시 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
    주간 2교대 제도 정착 특별합의 명목 포상급 50%지급 등의
    칼을 뽑아들었지만,
    노조측은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다는 눈치다.

     

    노조는
    9월 2·3일 부분파업 외에도,
    하루 70분의 잔업과 주말특근은 당초 지침대로
    지속적으로 거부할 예정이다.

     

    노조는 현재까지 6차례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잔업 및 주말특근 거부한 것까지 포함해
    사측에 총 2만8,084대의 생산차질 피해를 입혔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5,763억원에 해당하는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