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한 사장 "노사 함께 최고 품질의 차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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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윤갑한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문용문 지부장(왼쪽)이 2013년 임단협 조인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 윤갑한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문용문 지부장(왼쪽)이 2013년 임단협 조인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현대차> 노사가 10차례에 걸친 파업과
    25번의 본교섭 끝에
    [201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현대차는 <윤갑한> 사장과 <문용문>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들은 1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2013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28일 상견례 이후 
    [부분파업] 등으로
    1조225억원 규모의 생산차질 빚은
    임단협이 막을 내렸다.

     

    노사는 최종적으로
    임금 9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주간 2교대제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의 100% 지급 등에 합의했다.

     

    임단협 내내 지속된
    노조측의 무리한 요구안은
    거부됐다.

     
    노조측은
    대학 미진학 자녀 기술취득지원금 1,000만원,
    조합활동 면책특권,
    정년 61세 연장,
    연월차 사용분에 대한 추가 금전보상,
    퇴직금 누진제,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고용과 무관한 해외공장 신설에 대한 심의의결 등
    불합리한 요구안을 끊임없이 요구한 바 있다.

     

    윤갑한 사장의 설명이다.

     

    "그동안 현대차를 지켜보는 고객과 국민,
    협력사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나가겠다."


    문용문 지부장도 발전적 노사 관계를 다짐했다.

     

    "올해 임단협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장 조합원의 의견이 존중되는 노사관계가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