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 토지거래 전체 거래 3%불과… 레저용 토지거래 70% 제주도 집중
  • ▲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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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27배에 달하며
    서울, 경기, 충남지역의 토지를
    주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는
    여의도 면적(835만㎡)의 27배에 달하는
    2억2천574만1천51㎡다.

    외국인이 소유한 전체 토지면적은
    2011년 2억2천189만9천193㎡,
    2012년 2억2천621만3천244㎡로
    면적은 전년대비 0.2% 감소했지만
    필지수는 2011년 7만9천992필지,
    2012년 8만5천581필지,
    올해 8만7천682필지로
    꾸준히 증가했다.

    외국인의 토지 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경기, 충남 순이며
    거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다.

    3년간 토지 취득 용도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임야 등 기타용지로 전체 35%를 차지했으며
    아파트 26%, 상업용지 15% 순이다.

    레저용지 거래는 가장 낮아 전체의 3%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외국인의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은 27,674필지를 차지했으며,
    상업용지(17,255필지)와 주거용(9,551필지)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임야 등 기타용지(24,598필지)거래가 가장 많았으며,
    인천은 아파트(2,794필지)가 가장 많았다.

    반면 수도권 이외 농촌지역인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은 임야 등
    기타 토지 거래가 가장 많았다.

    제주도의 경우
    최근 3년간 레저용 거래가 전체의 47%를 차지해
    문화·관광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의 최근 3년간 거래한
    레저용 토지거래 7,839필지 가운데
    70%가 제주도에 집중되는 등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문화·관광 부문에
    큰 투자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토지개발사업 용지배분을 조정하는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의 큰 그림을
    다시 짤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