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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27배에 달하며
서울, 경기, 충남지역의 토지를
주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는
여의도 면적(835만㎡)의 27배에 달하는
2억2천574만1천51㎡다.
외국인이 소유한 전체 토지면적은
2011년 2억2천189만9천193㎡,
2012년 2억2천621만3천244㎡로
면적은 전년대비 0.2% 감소했지만
필지수는 2011년 7만9천992필지,
2012년 8만5천581필지,
올해 8만7천682필지로
꾸준히 증가했다.
외국인의 토지 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경기, 충남 순이며
거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다.
3년간 토지 취득 용도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임야 등 기타용지로 전체 35%를 차지했으며
아파트 26%, 상업용지 15% 순이다.
레저용지 거래는 가장 낮아 전체의 3%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외국인의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은 27,674필지를 차지했으며,
상업용지(17,255필지)와 주거용(9,551필지)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임야 등 기타용지(24,598필지)거래가 가장 많았으며,
인천은 아파트(2,794필지)가 가장 많았다.
반면 수도권 이외 농촌지역인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은 임야 등
기타 토지 거래가 가장 많았다.
제주도의 경우
최근 3년간 레저용 거래가 전체의 47%를 차지해
문화·관광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외국인의 최근 3년간 거래한
레저용 토지거래 7,839필지 가운데
70%가 제주도에 집중되는 등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문화·관광 부문에
큰 투자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토지개발사업 용지배분을 조정하는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의 큰 그림을
다시 짤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