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위원, "현대차, 국내·해외 고객 차별" 의혹 꼬집어
"국내 소비자에게 소홀한다면 외면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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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충호 현대차 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충호 현대차 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사장은 1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신동우> 위원(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미국 소비자와 국내 소비자를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위원은

    ▲<에쿠스>의 국내 판매가격이
    미국 대비 4,000만원 가량 비쌈에도 불구하고,
    부품 보증기간은 절반 이하라는 점

     

    ▲미국에서는 <아반떼>에도 4세대 에어백을 장착하는데,
    국내에서는 <쏘나타>, <그랜저>도 2세대 에어백을 착용.
    <에쿠스>등 고급차에만 4세대 에어백을 적용한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 ▲<싼타페> 누수 현상 및
    ▲사고 때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현상 언급하며,
    차별적 가격정책·서비스정책·제품차이로 인해
    국내소비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것을 아느냐고 물었다.

     

    "에어백은 법규의 차이가 있으며,
    A/S도 시장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양해 바란다.
    차량 누수 현상도 알고 있다.
    고객불만사항은 재발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희들은 국내 소비자 보호를 더 우선해서 생각한다."

        - <김충호> 현대차 사장

     

    이에 신 의원은
    현대차가 국내 소비자 보호에 소홀할 경우,
    시장에서 외면당할 수 있음을 지적햇다.

     

    "그동안 우리국민들은
    현대차가 해외진출하는 것과 관련해 많이 참아왔다.
    외국과의 경쟁에 이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래왔다.

    이제는 국내소비자들을 신경 쓸 때가 됐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외면 당할 것이다.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보더라도
    시장지배적 남용은 안된다고 명시 되어있다."

        - <신동우> 정무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