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삼성그룹 고위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 신경영 20주년 기념만찬이 끝난 이후인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달 4일 
일본 도쿄에서 귀국한지 한 달여만에 다시 해외로
출국한 셈이다.

그는 이건희 회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까닭과
구체적인 행선지,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재계 관계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올해 유난히 국내보다 해외 체류가 많은 까닭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경영 여건이 그다지 
좋지 때문인 것 같다.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이 무사히 치러졌고,
삼성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건강을 위한 휴식과 더불어
그룹 운영의 새로운 경영전략 구상에
들어간 것 같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8월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가 
지난달 4일 귀국했다. 

지난 5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17일 만에 돌아왔다.

이 회장은
귀국 후 최근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등
그룹 계열사들의 
사업구조 개편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그는
지난달 28일
신경영 선포 20주년 기념 만찬 자리에서
[자만하면 안된다.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