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6개월째 2.50% 동결2014년 금리 인하 가능성 있다
  • ▲ 금통위 연 2.50%인 기준금리를 6개월째 동결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금통위 통화 정책 결정에 대한 설며을 하고 있다.
    ▲ 금통위 연 2.50%인 기준금리를 6개월째 동결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금통위 통화 정책 결정에 대한 설며을 하고 있다.


    6개월째 2.50%로 동결된 [기준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상수지가 사상최대 규모를 연일 경신하고 있으며
    2014년 이후 내수부양을 위해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4일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이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린 금통위였다.

     

    시장의 예상은
    기준금리 [동결]이었고
    이변은 없었다.

     

    [ECB]기준금리 인하,
    옐런 부의장의 시장 친화적인 스탠스 등으로
    금통위의 시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있었으나
    우리 경제 회복에 더욱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한국 정책금리 하한은 어디인가?

     

    한국경제는
    산출량이
    잠재수준에 못 미치는 [GDP 마이너스 갭]이 있다.

     

    소비자물가는
    한국은행의 중기물가안정목표인 2.5~3.5%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전체경제의 저축규모에 비해
    투자가 크게 부진하면서
    2013년 경상수지는 사상최대 규모의 흑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사상최대 규모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금리 하한이
    현행 2.50%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연내 금리동결, 중기적 금리흐름은 추가 완화

     

    한국투자증권은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결국 낮은 물가와 대규모 자금잉여라는 펀더멘달에 의해
    중기적으로는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하면
    국내에서 외화자본 유출이
    심각하게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대규모로 달러매수 개입을 단행하며
    환율 방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비추어볼 때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중수 총재 퇴임 후 금리 인하?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 3월 김중수 총재가 퇴임하고
    기존 집행부들이 교체되면
    내수부양을 위한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의
    대규모 저축과 투자갭이라는 불균형은

    소비와 투자가 유의미하게 늘어나면서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한국경제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도 작지 않은데다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의 투자율이
    2000년대 들어 기조적으로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갭 축소의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본다.

       - 한국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