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보험사 RBC 비율 285.5%…금리하락·자본확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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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 비율이
    3개월만에 소폭 상승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 및
    증자·후순위채권 발행 등 자본확충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보험사의 RBC 비율은 285.5%로 집계됐다.

     

    전분기 273.7% 대비 11.8% 포인트 상승했다.

     

    생보사의 RBC 비율은
    291.8%로 14.1% 포인트 상승했고,
    손보사는
    6.9% 포인트 상승한 271.2%를 기록했다.

     

    RBC 비율 상승은
    3분기 중 주가상승·금리하락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와
    증자, 후순위채권 발행 등 자본확충에 주로 기인한다.


    일부 보험사는
    리스크 관리 미흡 등 회사 내부적인 요인으로
    RBC 비율이 낮아졌다.


      - 금감원 관계자

     

    회사별로는
    [KB생명]이 전분기 대비 74.3% 상승한
    230.2%를 기록해
    생보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현대라이프] (170.9%)와
    [흥국생명] (165.5%)는
    각각 20.4% 포인트, 16.8% 포인트 하락했다.

     

    [동양생명]은
    12.9% 포인트 오른 244.6%로 집계됐다.

     

    손보사의 경우
    [MG손보](252%)가
    전분기 대비 67.4%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한화손보](133.1%)와 [롯데손보](150.4%)는
    계속해서 하락하며
    금감원 권고기준인 150%를 못 맞추고 있다.

     

    [흥국화재](165.1%), [LIG손보](176.8%)도
    위험 수준이다.

     

    금감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등 경제여건 변화 시
    보험사의 RBC비율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재무건전성 취약 우려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를
    적극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