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 회복 기대되지만...대형 약세 지속될 듯
  • ▲ 자료사진.
    ▲ 자료사진.

     

     

    내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보합 수준을 유지하나,
    지역·규모별로 가격변동 차별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소형 중심의 가격 회복 추세와
    대형평형의 약세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 ▲ ⓒ주택산업연구원
    ▲ ⓒ주택산업연구원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지난 11월 아파트 가격지수를 보면
    전국 60㎡ 이하 아파트 가격은 1.7% 상승한 반면
    135㎡초과 아파트는 3.5% 하락했다.

     

    또 가계부채 증가 지속,
    금리인상 가능성,
    정부정책 효과 반감 등
    소비자의 매매를 제약할 요인을 고려하면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더불어 최근 주택공급이 증가하면서
    지방 주택보급률이 106%에 이르고 있어
    공급 과잉지역과 수요가 잔존하는 지역간 가격변동 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전국 전세가격은
    입주물량 증가와 일부 정책수혜 계층의 매매전환으로
    상승폭이 둔화,
    2% 전후의 보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4년 입주물량이 28만5,000가구로
    올해 20만9,000가구보다 40% 가까이 늘고,
    생애최초주택구입자 등 일부 정책수혜 계층의
    매매전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세 상승은 둔화할 것이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에서 조사한
    주택거래 전망 BSI 조사결과
    올 하반기 주택거래 실적 BSI는
    수도권 80, 지방 72로
    상반기 대비 거래실적이 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내년 주택 거래전망 BSI는
    수도권 128.6, 지방 124.0으로
    올해보다 주택거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회복 이유로는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법령개정안의 실행 및 소비자의 심리 회복이 꼽혔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의 말이다.

     

    "부동산 거래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가 지연되면서
    시장의 신뢰가 낮아지고,
    소비자의 구매 심리도 약해지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 흐름이 단절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주택시장에서 정책에 대한 신뢰회복과
    안정적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계류 중인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안 등이 조속히 처리돼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