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줄이기 어디까지?... 진해본사에 권고사직 면담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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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조선해양]의 인력 구조조정 그림자가
    더욱 짙어졌다.

     

    6일 STX조선해양에 따르면
    사측은 이달 들어 경남 진해 조선소 인력들과
    권고 사직문제를 두고 한창 씨름 중에 있다.

     

    11월 말 기준 계약직 포함 약 3,577여 명에 달하는 직원 중
    500명에서 최대 800명의 정규직인원을 감축시킬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구체적인 감원 수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서울사무소만 하더라도 근로자 350명 중 200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면담이 진행 된 바 있다.

     

    “서울사무소의 경우 50여명 정도의 핵심인력을 남겨두고
    나머지 인원은 진해 본사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보직 상 서울에 남아있지 못할 인원들을 대상으로 
    진해로 갈 것인지, 아니면 회사를 그만둘 것인지를 두고 면담을 했던 것이고
    아직 숙려기간인 만큼 어느 정도 인원이 퇴사할지는 알 수 없다“

        -STX조선해양 관계자


    앞서 STX조선의 임원들 역시
    인력 감축의 칼날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STX조선의 임원 숫자는 44명에 달했지만,
    현재 20여명 이상이 빠져나간 상태라고
    STX조선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STX조선은
    지난달 29일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오는 16일 열릴 주총서 등기이사로 확정될 시
    STX조선은 유정형, 정성립 투톱체제로 항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