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MBK파트너스] 인수 승인MBK, 파격 인센티브 등 내부 조직 추스르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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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G생명]이
    지난 2012년 매물로 나온 지 2년 만에
    마침내 매각이 마무리됐다.
    새 주인은 [MBK파트너스]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MBK가 ING생명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라이프투자]의
    ING생명 대주주자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9월 MBK의 대주주 변경승인 요청을 접수한 이후
    석달 여간 대주주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이같이 승인했다.

     

    외국계 자본이 주축이 된 사모펀드가
    국내 보험사를 인수하는 데
    관련법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행법에 따른
    라이프투자의 ING생명 대주주 적격 승인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ING생명 인수목적을
    지배보다 투자로 판단했다."

       - 금융위 관계자

      

    다만 금융위는
    사모펀드 특유의 [먹튀] 및 고배당 논란을 막기 위해
    MBK는 앞으로 2년간 ING생명을 재매각할 수 없고,
    고배당도 제한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지분 인수 주체가 된 라이프투자는
    MBK파트너스3호 사모펀드 등
    MBK가 ING생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금융당국의 이날 인수 승인으로
    지난 2012년 초 공식화된
    네덜란드 ING그룹의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는
    한국 국적 법인이지만
    대부분의 자금을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다.

     

    이번 ING생명 인수자금 1조8,000억원 역시
    MBK제3호 펀드 5,000억원,
    캐나다 공무원연금 2,000억원,
    ING그룹 재투자 1,200억원 등이다.

     

    8,000억원만
    국내 금융사 대출이다.

     

    MBK파트너스는
    조속한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MBK는
    우선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동요가 있었던
    설계사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화된 매각 작업으로
    흐트러진 영업 조직을 다잡는 한편
    후임 사장 인선 절차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MBK는
    ING생명 경영진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긴밀히 협조해
    ING생명의 기업가치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ING생명을
    우수한 독립 생명보험사로 성장시켜

    한국 생명보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MBK파트너스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