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조기 매각 방침...빠르면 다음주 초 실시대만계 [유안타증권] 인수 후보로


  • 법원이 동양증권에 대한 
    조기매각 방침을 결정하면서,
    매각 작업이 올해가 가기 전 착수될 전망이다.
 

서울지방법원 파산부는
동양증권에 대한 공개매각 방침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원이 채권단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회생계획안이 나오기 이전이라도 
 동양증권의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 서울지법 파산부 관계자


법원이 조기매각을 결정한 만큼 
동양증권 매각작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법원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중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개매각은 
주관사 선정 단계에서부터 
법원의 주도로 이뤄진다. 

현재까지 수면 위로 드러난 인수 후보자는 
대만계 증권사 <유안타증권>이다.
이 회사는 재무 자문사로 <삼정KPMG>를
또 법률 자문사로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정,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동양증권 매각이 
공개매각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외 여러 금융회사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최근 임원 55%를 해임하는 등 
매각을 앞두고 몸값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12일 기준 
동양증권의 시가총액은 2,951억원,
대주주의 지분가치는 796억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