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린데]사 손잡고 수주SK, 9억달러 [폴리에틸렌] 생산시설 건설 담당[설계·조달·시공] 넘어 [기본설계·지분참여·파이낸싱]까지
  • ▲ 최광철 SK건설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사옥에서 열린 이집트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 최광철 SK건설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사옥에서 열린 이집트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SK건설]이 이집트에서
    올 막바지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18일 SK건설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서울 서린동 SK 사옥에서
    [최광철] SK건설 사장,
    [바실 엘바즈] 카본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 석유화학 플랜트 신설 공사 계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집트 민간기업 카본홀딩스가 발주한
    36억달러(한화 3조8,7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다.

     

    SK건설과 독일 린데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양사는 이집트 수에즈만 북서지역 아인 쇼크나 공업단지에
    각각 135만t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중 SK건설은
    폴리에틸렌 생산시설 공사를 담당한다.
    총공사액은 9억달러(9,500억원) 규모다.

     

    SK건설의 첫 이집트 진출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2019년 초 준공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서 SK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 이외에도
    기본설계(FEED), 지분참여, 파이낸싱 등 사업전반에 참여한다.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마케팅 부문장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SK건설이 TSP사업 역량과 강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통적 수주 산업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사업발굴 및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및 안정적 성장기반을 이뤄 낼 것이다."

     

    한편, SK건설은 그동안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 콤플렉스],
    [터키 이스탄불 유라시아 해저터널],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사업]에서
    사업개발∙시공∙파이낸싱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TSP(Total Solution Provider)사업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다.

     

    이번 이집트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향후 [가나]와 [가봉], [우간다] 등
    북아프리카 지역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추가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