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빗발치는 질문에 "인내 가지고 기다려 달라"며 말 아껴


황창규 KT CEO 내정자가 
KT 광화문 사옥에 나타났다. 

그는 18일 오후 1시 50분쯤 
광화문 사옥 앞에 들러 
KT임직원들과 기자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짧은 얘기를 나눴다.
 
“(KT 신임 회장 내정된 이후) 잠 못자고 있습니다.”
 
황창규 내정자는 기자들이 빗발치는 질문에 
이렇다 할 대답은 하지 않았다. 

“제가 지금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정리가 되면 그 때 가서 
궁금해 하는 것들을 대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달라.”


그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듯 했다. 

황창규 내정자는 10여분간 광화문 사옥에 머물었고
바로 다음 행사 장소로 이동했다.

오전에는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근, 업무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

이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후 시상식 행사가 있어
광화문에 들렀다가 광화문 사옥에 방문했다.

이번 황창규 내정자의 KT 광화문 사옥 방문은 
공식 일정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18일 이사회를 통해
내달 27일 오전 10시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황창규 CEO 내정자의 선임을 확정하는
임시 주총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