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사건, 금융시장 영향 크지 않을 듯”시장 전반 모니터링 강화 및 비상대책반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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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의 문제라던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드디어 현실화됐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은
    양적완화 축소가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준 FOMC 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자산매입규모를 현행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100억달러를 줄이는 양적완화 축소 개시를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결정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
    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및 엔화 약세 등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예견된 사건이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흥국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에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시장에서 변동성 확대보다는
    불확실성 제거로 인식되고 있다.


    이미 예견된 이벤트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되나,
    신흥국 자금 유출입 확대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시장 불안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기재부·한국은행·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 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위기 단계별로 필요한 조치들을 이행해 나가겠다.


       -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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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이후
    북한 장성택 숙청 및 미국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대응하고자
    거시감독국, 금투감독국, 외환감독국으로 구성된
    [비상금융대책반]을 구성해 가동 중이다.

     

    금감원은
    이번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글로벌 시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회복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글로벌 달러화 강세 및 엔화 약세 등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외국인자금 유출입 등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장 가격 변수 급등 시
    적기 대응하는 비상체제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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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박원식 부총재를 반장으로 하는 [통화금융대책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점검체제를 재가동했다.

     

    통화금융대책반은
    부총재(반장), 통화정책·국제 담당 부총재보, 조사국장,
    거시건전분석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공보실장, 외자기획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은행은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필요시 시장안정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