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경영계획 발표했지만 올해는 간단하게 끝마칠 듯
  • ▲ 정준양 회장 ⓒ포스코
    ▲ 정준양 회장 ⓒ포스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새해 1월 2일
    포스코 수장으로서 마지막 시무식을 주재한다.

     

    포스코는 내달 2일 오전 11시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시무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와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등이 참석한다.

     

    포스코는 서울과 광양, 포항 등의 전 임직원들이
    영상으로 시무식을 시청할 수 있도록
    사내방송을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취임한 정 회장은
    이번 시무식을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정 회장은 2010년 시무식에서 “업(業)의 진화, 장(場)의 확대, 동(動)의 혁신”
    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포스코 3.0]의 개막을 선언,
    2011년에는 [지식 생산성 향상의 해]라고 선언하며
    경영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패러덕스 경영]을 통한 [2% 포인트 우위론]을 제시했고,
    올해 시무식에는 [가치 경쟁의 원년]을 선언하고
    일방적으로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과 소통을 통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포스코의 혁신을 강조해 온 정 회장이지만
    업계는 정 회장이 앞서 사임의사를 밝힌 만큼
    올해엔 경영계획을 밝히지 않고
    간단히 시무식을 마무리 지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측은 “현재까지 시무식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