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년사, "미래 성장 준비, 중요한 해"
  •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4년 갑오년 새해 경영화두를 미래 성장동력 창출로 정하고, 임직원들의 전사적 역량 집중을 주문했다.사진=연합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4년 갑오년 새해 경영화두를 미래 성장동력 창출로 정하고, 임직원들의 전사적 역량 집중을 주문했다.사진=연합

    


    현대차그룹은 올해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의 중요한 해로 정하고,
    세계 시장의 관리체계 혁신을 통한
    혁신제품 및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시무식을 갖고 올해 이같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새해 그룹 경영방침을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강화'로 제시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그는 또 올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판매 목표를
    786만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관리체계 정립 및 조직 혁신
    ▲중장기 성장 전략 체계화
    ▲혁신기술 투자 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 기여
    ▲제철∙건설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
    ▲협력사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사업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세계 9개국의
    31개 공장에서 총 756만대를 생산 판매했으며,
    해외공장에서 최초로 400만대를 초과 생산해
    해외 누적생산 2000만대를 달성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제철 성과와 관련,
    고로 3호기 완공을 통해
    7년간에 걸친 일관제철소 건설을 마무리하며
    총 2400만톤의 조강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종합 철강회사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최근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기술의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올해를 전 부문의
    역량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구체적으로
    글로벌화 되어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해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사업 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한편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힘쓰는 등 투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