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적 번호이동 종료, 약 1만 4,000명 발신 정지
미래부, 이용자 보호 위해 3개월 [수신] 허용

 
휴대폰 번호 앞자리가 
01X(011·016·017·018·019) 번호를 유지하며
3G·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한시적 번호이동]이 지난해 말 공식 종료됐다. 

오늘(2일)부터
01X에서 010로 번호를 전환하지 않은 이용자들에 대해
음성·문자에 대한 발신이 정지된다. 

그동안 이통사들은 번호이동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이용자에게 자발적인 전환 시간을 부여해 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01X에서 010으로 번호 변경을 하지 않은 것은
[이통사와의 계약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이후 발신 정지된 것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는 이용자들은 
대부분 [의도적인 비전환자]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용자 보호를 위해
1일 0시부터 3개월간 
음성과 문자 수신에 한해 허용한다.

3개월 이후에도 번호 변경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수신도 금지된다. 

현재 2G 이용자를 제외한 
01X→010으로의 번호 미변경자는
1만 4,500명 정도로 될 것으로
미래부는 예상했다.

세부적으로는 
의도적 번호 미전환 고객 6,400명,
일시정지 6,400명, 
해외로밍 고객 1,800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1일 번호변경 고객이
약 700~800명 정도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볼 때
폰이 2개이거나 급하지 않은 상태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부는 의도적 비전환자를 제외한 
번호 미전환 고객 대부분이 
군 입대 등의 이유로 [이용정지] 신청을 했거나
[해외로밍] 등의 개별 사정에 의해 
전환하지 못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귀국하거나 재개통시에는
번호를 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