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삼성重 수주목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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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을 이뤘던
    조선 빅3가 새해 첫 수주 뱃고동을 울렸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1척 및
    컨테이너선 5척을 각각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노르웨이 선사인 DHT 홀딩스로부터
    VLCC 1척을 9,270만 달러(한화 약 984억)에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말 경 현대중공업이 DHT홀딩스로부터
    수주한 VLCC 2척의 옵션 건으로,
    DHT 홀딩스에 따르면 각 선박은  2016년 4월, 7월, 9월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 역시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일 유럽선주로부터
    컨선 5척을 5억 8,000만 달러(한화 6,200억)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아직 첫 수주는 없는 상태지만
    업계에서는 조만간 스타트를 끊을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은
    지난해 각 238억(삼호중공업 포함)·130억·13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257억·133억·137억 달러 수주에 성공했다.

     

    정확한 개별적인 수주목표액이 공시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3사 모두 지난해 대비 조선·해양부문에서 20억 달러 가량의
    상향된 목표치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