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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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2월 첫 주 서울 강남권 재건축 매매는 지난 1월말 저가 매물 소진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송파(0.11%) △서초(0.09%) △강남(0.06%) △종로(0.06%) △강북(0.05%) △은평(0.05%) △구로(0.04%) △동작(0.03%) △성북(0.03%) △중구(0.03%) △도봉(0.02%) 등이 올랐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설 이전 간헐적으로 거래된 이후 매물이 회수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2500만원 정도 올랐다. 주공1단지는 조합원이 2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완화되면서 사업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반포동 반포자이, 방배동 방배래미안도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일부 저가 매물 거래 이후 물건이 회수되면서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 등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했다. 1월말 일부 거래가 된 이후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 들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 밖에 강북, 은평, 종로, 성북 등은 중소형 저가 매물이 간간히 거래되면서 올랐다.


    강북은 수유동 벽산,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2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가량, 은평은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3차 등이 약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용산(-0.03%) △동대문(-0.03%) △양천(-0.02%) 등은 대형면적이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9%) △판교(0.04%) △분당(0.02%) △파주운정(0.02%) △평촌(0.01%) △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500만원 정도 올랐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1단지와 2단지 중소형 면적이 일부 거래되면서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 역시 저가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매동 아름풍림, 분당동 샛별동성, 구미동 무지개대림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일산, 동탄, 김포한강, 광교 등은 주간 변동이 크지 않았다.


    수도권은 △과천(0.09%) △하남(0.05%) △안양(0.04%) △고양(0.02%) △구리(0.02%) △부천(0.02%) △수원(0.02%) △안성(0.02%)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 등 중소형 면적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약 500만원 늘었다.


    하남 역시 중소형 면적에 대한 수요로 거래가 간간히 이어지면서 신장동 비둘기한국, 대명강변타운 등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안양 또한 중소형 면적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안양동 삼성래미안를 비롯해 주공뜨란채, 호계동 주공2차, 비산동 뉴타운삼호4차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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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114

     

    전세시장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0.15%)은 무려 75주 연속 상승했고 신도시(0.04%)와 수도권(0.02%)도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종로(0.44%) △동대문(0.37%) △광진(0.34%) △동작(0.29%) △강동(0.28%) △구로(0.28%) △중구(0.27%) △강북(0.20%) △성북(0.20%) 등이 올랐고 중랑은 유일하게 내렸다. 


    종로는 전세 물건이 없는 가운데 수요가 이어지면서 사직동 광화문스페이스 휴 1단지, 창신동 쌍용1차와 2차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도 물건 부족으로 대부분의 면적이 올랐다. 이문동 삼성래미안과 삼익, 답십리동 청계한신휴플러스 250만~2500만원 늘었다.


    광진 역시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물건이 부족해 오름세가 계속됐다. 자양동 이튼타워리버2차와 3차, 구의동 현대2단지와 현대프라임 등 중소형 면적이 1000만~4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8%) △판교(0.04%) △산본(0.01%) △중동(0.01%) 등이 올랐고 이외 신도시는 주간 큰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중소형 면적과 대형 면적 모두 올랐다. 서현동 시범우성과 시범현대, 수내동 양지청구, 이매동 아름풍림 등이 250만~20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중대형 면적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백현동 백현마을1단지푸르지오그랑블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0.06%) △수원(0.05%) △안양(0.03%) △구리(0.02%) △김포(0.02%) △남양주(0.02%) △화성(0.02%)  순으로 올랐다.


    인천은 중소형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계산동 은행태평을 비롯해 부개동 주공1단지, 작전동 현대3차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수원은 화서동 화서주공5단지 등 중소형 면적과 구운동 엘디,코오롱 등 중대형 면적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안양도 대부분의 면적이 고르게 올랐다. 비산동 은하수벽산, 박달동 안양박달3차한신휴플러스, 안양동 수리산현대홈타운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과장은 "잇따른 부동산규제 완화로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봄 이사철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중소형 저가매물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
    단 가격 상승으로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차이도 벌어지고 있어 추격 매수세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