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 추세 보이는 '모바일 결제 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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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엄지족이 크게 늘면서 카드사들이 결제부터 포인트적립, 혜택 정보까지 앱 하나로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앱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에는 앱으로 카드결제 서비스만 제공했으나, 이제는 할인,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기존의 결제기능에 더해 쿠폰과 스탬프 등 다양한 혜택을 앱에서 자동으로 관리하는 전자지갑 '롯데카드 클러치'를 출시했다.

    결제서비스인 '마이 월렛' 메뉴를 이용하면 앱카드 결제와 포인트 적립, 할인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포인트 적립과 해당 결제건에 대한 카드혜택까지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롯데카드와 롯데그룹사에서 제공하는 쿠폰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롯데그룹사 소식·이벤트와 롯데 브랜드의 앱과 연동되는 패밀리 링크, 캐시비 충전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이벤트 페이지는 사용자 위치기반 서비스를 적용,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롯데매장의 이벤트·프로모션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하나SK카드도 기존 모바일 서비스인 '겟모어 앱', '모비페이', '모비카드'를  '모비박스(mobi box)'로 통합, 업그레이드했다.

    모비박스는 결제금액, 카드별 실적 충족현황, 쿠폰 보유.사용현황 등 카드 사용과 관리에 필요한 정보의 실시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 역시 8월 중 기존의 모바일 전자지갑인 'M포켓'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링크' 서비스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앱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앱 방식의 모바일카드가 급속히 확산됨과 동시에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엄지족도 크게 늘면서 모바일 결제 이용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소비심리가 위축됨에도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뜨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