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단지 총 681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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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서울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예정된 서울 대단지(1000가구 이상) 아파트 분양물량은 10개 단지, 총 6810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아파트 제외) 규모다.

    그 동안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사업이 침체되면서 대단지 분양물량을 보기 어려웠다. 최근 5년간 하반기 서울지역 대단지 분양은 연평균 5.6단지 2800여가구에 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대규모 뉴타운, 재개발 신규 분양물량이 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8월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전용39∼118㎡, 총 1722가구를 짓는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을 분양한다. 이중 78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59∼119㎡, 총 1910가구를 짓는 '북아현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623가구다.

    ◇9월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이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39∼172㎡, 총 2529가구 규모의 왕십리뉴타운 3구역(단지명 미정)을 선보인다. 이중 126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0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A13블록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용59∼84㎡ 총 1205가구 규모의 '엠코타운'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100% 일반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53∼120㎡, 총 197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옥수'를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140가구 예정이다.

    GS건설도 서울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전용25∼129㎡, 총 2366가구 규모의 '경희궁자이'를 선보인다. 일반분양은 1077가구가 예정돼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 하반기에는 교통, 편의시설을 잘 갖춘 도심지역 물량이 많아 분양가가 분양성공의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청약자는 주변 아파트 시세, 조합원 분양권 거래가격 등을 사전에 체크 해 가격 경쟁력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