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0.02%상승


  • 서울 아파트 가격이 16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줄곧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16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최경환 경제팀에서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등을 포함한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주택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서울(0.02%)은 강북(-0.02%) 하락폭이 둔화됐고 강남(0.0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지난 주 보합에서 이번 주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기, 인천도 상승폭이 확대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0.04%)은 근로자 유입 수요가 풍부한 울산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6%), 경북(0.08%), 경남(0.08%), 대구(0.07%), 인천(0.07%), 광주(0.07%) 등은 올랐고 전남(-0.14%), 제주(-0.04%), 세종(-0.02%) 등은 떨어졌다.


    전세가격도 가을철 이사수요와 결혼시즌이 맞물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수도권(0.11%)에서는 서울과 경기지역이 상승폭을 끌어올렸고, 지방(0.04%)은 신규공급물량이 많은 세종·전남에서 하락세가 심화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0.06%)은 강남(0.05%) 상승폭이 확대되며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강동구(0.28%)를 비롯해 동대문(0.15%)·구로(0.15%)·노원(0.11%)구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15%), 제주(0.13%), 울산(0.09%), 인천(0.08%), 경남(0.08%), 충남(0.0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세종(-0.54%), 전남(-0.10%), 대전(-0.05%)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