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면세비율 상향은 내국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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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신라[008770]가 세제개편안 호재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오전 9시23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1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 12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일 새제개편안을 통해 내국인 면세한도가 기존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되면서 투자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호텔신라의 공항 면세점 매출 성장이 저조했던 것은 내국인 출국자의 지출 증가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며 "내국인 면세비율 상향은 내국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내국인 해외여행지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1인당 지출액 역시 같은 기간 18.6%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내국인 여행 관련 소비 심리는 매우 호조"라며 "면세한도 상향으로 인해 호텔신라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9.1%, 8.0%씩 상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