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시'의 J.K 시몬스가 연기인생 처음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J.K. 시몬스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하이랜드센터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J.K. 시몬스는 골든 글로브, 영국아카데미,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남우조연상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전미비평가협회상, 뉴욕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 등 4대 영화비평가상을 비롯한 30여 개의 영화비평가상과 40여 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상을 휩쓸었다.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첫 수상자로 호명된 J.K. 시몬스는 "(큰 상을 준)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 드린다. 영화를 찍는 동안 많이 힘들었다. 특히 언제나 곁에 있어준 다정하고 현명하고, 위트 넘치는 아내에게 감사한다. 돌아가신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고 싶다. 모든 사람들, 아카데미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위플래쉬'는 올해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각색상, 편집상, 음향편집상까지 총 5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었다. 

J.K. 시몬스는 1994년 연기자로 데뷔해 브라운관, 연극 무대, 스크린 등에서 종횡무진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악덕 편집장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에서 매력적인 감초 연기를 선보여왔다. 올해 개봉을 앞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열광의 드라마.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비롯해 전 세계 140여 개 이상의 영화상을 싹쓸이한 저력의 영화이다. 3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J.K 시몬스 남우조연상,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