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발굴‧R&D‧인력교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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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는 2일(현지시각) 오전 쿠웨이트 석유공사에서 '쿠웨이트 석유공사'(KPC)와 석유가스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PC는 세계 6위의 원유매장량(1015억배럴)을 보유한 쿠웨이트의 국영석유회사다. 자회사를 통해 쿠웨이트 국내외 석유가스의 개발‧생산‧정제‧판매 등 석유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는 석유개발 기술분야 협력으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인력‧지식‧정보 등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국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석유지질·석유공학, 석유개발 R&D(연구개발), 인력개발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분야로는 탄성파 자료처리, 저류층 모델링, 시추‧유정완결, 유정관리, 회수증진, 차세대 에너지자원, 사업운영 등을 선정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추후 공동 워크숍을 통해 논의키로 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이번 MOU를 통해 유전 탐사, 생산 증진 등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쿠웨이트 내에서 자원개발서비스 사업과 공동 R&D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 자원개발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문규 사장은 "이번 MOU가 양국 석유공사의 상류부분 공동 사업 추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양국 간 석유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조성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석유공사 서문규 사장(左)과 KPC 니자르 알 아드사니 사장이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석유공사
    ▲ 석유공사 서문규 사장(左)과 KPC 니자르 알 아드사니 사장이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석유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