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5일 저금리 대출 전환을 미끼로 돈을 받는 등, 대출 알선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 사는 A씨는 신용등급이 낮아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별도의 보증보험료를 내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중개업자의 말을 곧이 듣고 1000만원 대출 받으면서 수수료로 240만원을 냈다고 신고했다.

     

    또 법적으로 있을 수 없는 대부 중개 명목으로 수수료를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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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금감원에 접수된 대부 중개수수료 피해신고는 지난 2011년부터 올 3월까지 총 6755건에 달했다. 올 들어 3월까지도 28건이 신고됐다.

     

    금감원이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신고받아 해결해 준 반환수수료는 총 172억9600만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대출 과정에서 중개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불법사금융 신고센터(☎ 1332)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