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27일 일본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일본 정부가 2015년 회계연도 (2015년 4월~2016년 3월) 예산안과 관련, 소비세율 추가 인상 계획을 미루고 법인세율 인하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세수 부족분을 메울만한 예산안 재편성이 이뤄지지 않았고 재정을 충당할 수단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법인세 수입이 늘고 기업들의 배당 확대로 개인투자자들이 배당세를 더 많이 낸다고 하더라도, 일본 정부의 재정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피치가 매긴 한국과 일본의 등급 격차는 두 단계로 확대됐다.
     
    피치는 지난 2012년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부여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달 초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높였다. 앞으로 6개월~1년 안에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