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TO' 5대 사업 중심..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키로
  • ▲ (사진 왼쪽부터)옐로모바일 재무책임자 이상훈, 대표이사 이상혁, 전략책임자 임진석. ⓒ뉴데일리경제DB.
    ▲ (사진 왼쪽부터)옐로모바일 재무책임자 이상훈, 대표이사 이상혁, 전략책임자 임진석. ⓒ뉴데일리경제DB.


    80여 벤처기업을 거느린 '옐로모바일'이 지난 1분기(1~3월)에 매출 618억원을 기록, 2014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9%나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227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옐로모바일은 이 기간 동안 쿠차·피키캐스트 마케팅 비용으로 223억원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옐로모바일의 5개 사업부별 1분기 매출은 쇼핑미디어 68억원, 미디어&콘텐츠 부문 8억원, 광고&디지털마케팅 219억원, 트래블(여행부문) 96억원, 오투오(O2O) 224억원을 각각 올렸다.

    1분기 기준 각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오투오가 36.3%로 제일 높았으며 광고&디지털마케팅 35.5%, 트래블 15.7%, 쇼핑미디어 11.1%, 미디어&콘텐츠 1.3% 순이었다. 미디어&콘텐츠와 오투오 부분이 전년대비 각각 286%, 119%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 1분기 동안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공격적 투자를 진행했다. 쇼핑미디어 '쿠차'와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피키캐스트 마케팅'에 각각 135억원, 88억원씩 투자한 것이 대표적 예다.

    벌써 투자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쿠차의 경우 1분기 월평균 이용자 수(MAU)가 전분기 대비 31% 늘어나 621만여명이 쿠차를 방문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도 1000만 건을 돌파했다. 피키캐스트도 1분기 MAU 기준 50% 덩치를 키웠다.

    옐로모바일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대만, 일본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투자도 늘릴 방침이다. 이미 프라이스에어리어(PRICEAREA), 애드플러스(ADPLUS), 거쉬클라우드(GUSHCLOUD), 클레버 애즈(CLEVER ADS) 등 아시아 선두 모바일 기업과의 M&A를 체결한 상태다.

    이상훈 옐로모바일 CFO는 "1분기 사업부문별 성장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장기 성공을 위한 성장기반 확보 전략에 따라 전 사업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재무 건전성도 긍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기반과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5대 핵심사업의 균형적인 성장이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CEO는 "지난해까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SMATO' 사업의 리딩 포지션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아시아 대표 모바일 기업으로서의 초석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성장성과 선점성, 확장성을 갖춘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