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쓰레기 수거 관련 시민 민원 및 프랜차이즈 업계 골머리이 한방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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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원의 차량운행 관제시스템인 '유비스(UVIS)'가 경기도 화성시의 쓰레기 문제부터 배달 오토바이 보험가입 성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26일 에스원에 따르면, 화성시청은 최근 청소차량 내 '유비스'를 도입, 쓰레기 수거와 관련한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했다.


    청소 차량에 유비스를 장착해 실시간 위치 및 시간 정보를 관제 센터로 전송, 규칙적인 운용을 하게끔 한 것이다.

    지난해 7월 화성시 일부 지역에서는 청소 차량이 규칙적으로 운용되지 않아 쓰레기가 쌓이고 악취가 진동하는 등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실제 화성 지역을 맡은 청소 차량은 화성시가 다른 지역보다 쓰레기 양이 적을 것으로 판단, 몇 주씩 건너 뛰고 쓰레기를 수거해간 것이 밝혀져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화성시는 행정구역에서 운영중인 쓰레기 수거 차량 총 83대에 차량관제 시스템을 장착하고, 관리 서버로 실시간 위치 및 시간 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2012년 에스원 선보인 유비스는 버스, 택시 등 각종 차량에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장착, 실시간으로 차량 속도와 주행거리, 시간, 급제동 횟수 등 차량 운행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PC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유비스 도입을 통해 화성시민들은 화성시 홈페이지를 참조,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운용되는 청소차량 노선, 위치, 도착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청소차량 운행 시간에 맞춰 쓰레기를 제 때에 배출할 수 있고, 체계적인 쓰레기 수거가 이루어짐으로써 도시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배달 오토바이의 보험 가입 문제도 해결했다.

    최근 '오토바이 렌털 업계 1위'인 바이크리스가 보유한 오토바이에 위치추적장치(GPS) 등 유비스 서비스를 설치해 삼성화재 보험 가입이 성사됐다.

    당초 오토바이 배달직원들이 아르바이트생이 많고 사고 관리가 전혀 안되다 보니 그간 보험 가입이 되지 않았었다.

    회사 관계자는 "유비스가 오토바이의 위치 추적은 물론 급출발과 급제동, 근무지 이탈 등을 관리할 수 있어 배달 직원들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감소율을 밝힌 순 없지만, 상당한 사고 감소율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현재 바이크리스가 보유한 프랜차이즈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비스 시스템을 적용해 보험 가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학원차량, 학교 급·배식 차량 등으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