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광화문씨네뷰서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 초청연사로 나서

日 덴츠, 히로후미 "세상이 더 좋아지는 그런 아이디어 갖고 있어야"

"머지 않아 3차원 안드로이드 상용화 가능…"

오현지 프로필보기 | 2015-10-16 22: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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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후미 하야시CD가 14일 광화문씨네뷰에서 열린 제19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의 초청연사로 나섰다.ⓒ뉴데일리


 

일본의 유명 광고대행사 덴츠(Dentsu)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센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맡고 있는 히로후미 하야시(Hirofumi Hayashi)가 14일 광화문씨네뷰에서 열린 제19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의 초청연사로 나섰다.

 

이날 연사로 나선 히로후미의 세미나 주제는 ‘자기 일을 하라, 거기서 미래를 창출하라(DO YOUR JOB AND CREATE THE FUTURE)'였다.


히로후미 CD는 '2020 도쿄 올림픽' 프리젠테이션 팀을 이끈 주역이며 칸 라이언즈 등 많은 광고제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가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덴츠의 과거 수상작 중에는 '오늘의 마츠코 로이드', '도쿄신문 캠페인' 등이 있다. 그는 현장에서 마츠코 로이드가 어떻게 하면 마츠코와 더 닮아보일지,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재미있을지 회의후 클라이언트와 대화를 통해 의사결정을 담당했다.

 

그는 "광고 역사에 남을 크리에이티브 작품은 위대한 광고에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미래, 업계의 미래, 더 나아가 사회 전체의 미래를 만들어낸다"며 "크리에이티비티는 우리 모두에게 다 있으며, 우리는 그 크리에이티비티를 활용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후 인터뷰에서 히로후미 CD는 세미나에서 크리에이티비티를 확장하고 미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벤처기업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벤처와 함께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면 그 아이디어가 미래를 창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하는 덴츠의 히로후미 하쿠호도 CD.ⓒ뉴데일리



 

칸 라이언즈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칸 라이언즈 세미나 중 크리스핀, 포터즈 & 보거스키(Crispin, Porters & Bogusky)가 덴츠나 하쿠호도 같은 일본 대행사들이 이미 몇 년 전부터 해오던 이야기와 크게 다를 바 가 없다고 밝혀졌다.

 

타 대행사보다 앞서 가고 있는 덴츠의 젊은이들이 입사를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대해서 "항상 세상이 더 좋아지는 그런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야한다"면서 "아이디어를 잘 전달해나가야 하는 인식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 좋은세상이라는 것은 비즈니스 측면에서나, 개인을 위해서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대행사들은 그런 생각과 아이디어를 더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행착오를 허용해주는 덴츠에서 일하는데 장점과 단점에 대해 "좋은 점은 개개인이 관심 있는 것에 대해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라며 "사운드 오브 혼다와 같은 캠페인도 그런 자발성을 허용하는 기업문화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장점을 제시했다.

 

이어 단점은 "너무 자유로워 누가 뭘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없다"면서 "덴츠 본사 건물 안에 7천 명의 사원들이 있는데, 누가 뭘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점은 아쉽다. 각자 하는 일에 대해 정보를 보다 활발히 교류한다면 서로 더 큰 자극과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히로후미 CD는 '매력적인 가상의 캐릭터를 안드로이드로 만들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2차원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3차원으로 만드는 구상이 진행중"이라며 "광고대행사는 인간을 잘 이해해야만 하며,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 인간을 철학적,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좀 더 인간처럼 보일 것인지 세심한 것까지 연구중"이며 "인간이 보기에 더욱 아름답고 예쁘게 보일 만한 얼굴의 모양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머지 않아 3차원의 안드로이드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칸라이언즈 한국사무국 이연수 부사장과 인터뷰 中)

▲인터뷰하는 덴츠의 히로후미 하쿠호도 CD.ⓒ뉴데일리



도쿄신문 캠페인 (어려운 신문기사를 어린이들이 증강현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2013년 칸 라이언즈 수상작)이 칸에서 수상한 것을  처음 봤을 때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도 그 앱을 사용할 수 있나요?



- 계속 유지하는게 어려워서 지금은 집행하지 않습니다.

 

도쿄신문에서는 안 하지만 실용적인적인 면에서는 선구적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마츠코로이드 같은 경우에는 실용성을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시작햇는지, 단지 실험적으로 시도했던 것인가요?

 

- 처음부터 이것을 만들면 일본 사람들에게 임팩트도 있고 인지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서 생각보다 더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이후에 티비 프로그램 등을 기획했습니다. 지금도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회사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덴츠에서 데이터 예술을 이용해서 사운드 오브 혼다(2014년 칸 라이언즈 수상작)와  같은 획기적 캠페인을 시작할 때 당장 눈에 보이는 어떤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도 밀어주는 분위기인가요?


- 그렇습니다. 항상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어도 대체적으로 그런 분위기입니다.

 

덴츠는 몇 년 전부터 통합솔루션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다. 한국에서도 그와 같은 모델을 적용해서 활용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로서는 대답하기 어렵습니만, 어제 덴츠코리아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한국에서도 유사한 통합 솔루션 기업 모델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남아시아의 덴츠 수상작들을 보면 통합 솔루션 회사의 모델을 어느 정도 적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기획전략적인 일은 알지 못하지만 각국의 덴츠 CEO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곳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항상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공유를 해서 서로 배우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일본은 의심할 수 없는 디자인 강국이며, 덴츠도 디자인 부문에 특히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덴츠가 디자인에 더 투자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본래부터 갖고 있는 일본의 특질이기 때문인가요?


-본래의 특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덴츠의 마츠코 로이드를 만드는 덴 얼마나 걸렸습니까?


-6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마츠코 로이드를 2족보행 로봇으로 발전시킬 계획은 없나요?


-그 부분은 따로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현재 마츠코 로이드는 공기압으로 움직여서 기존의 모터보다는 조금 더 오랜 시간을 움직이지만 앞으로는 훨씬 더 오래 서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따로 있나요?


- 벤처기업과 합작하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이 부족한 벤처 기업과 공동으로 작업하면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켜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츠코 로이드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용화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렇습니다. 현재 2억원이면 제작이 가능합니다. 유명인들의 안드로이드가 한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활용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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