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통해 시민단체들로부터 조속히 도입해 달라는 등 긍정적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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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다채널서비스(MMS) 도입을 위한 정책 방안을 다음달 발표하고 내년부터 필요 법령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17일 지난 2월 시작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MMS 시범방송인EBS2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 개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MMS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MMS(Multi-Mode-Service)는 디지털 압축기술을 효율화해 기존 1개의 지상파 방송 주파수(6MHz)대역 내에서 2개 이상의 방송 채널을 송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단체들은 "EB2 시범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유료로 볼 수 밖에 없었던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에 다른 지상파 방송으로 MMS를 조속히 확대해 무료 보편적 방송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주 상임위원은 "지상파다채널방송 도입은 방송의 공적서비스 제고를 위한 주요한 정책수단으로서 오늘 간담회 자리에서 논의된 시민단체의 의견들은 MMS 본방송 도입방안 논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다음달 MMS 정책 방안을 발표하고 지상파 방송사들과 MMS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논의들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방통위 이기주 상임위원, 정호영 EBS 정책기획센터장,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정책위원,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안영신 즐거운 교육상상 대표, 송환웅 참교육학부모회 대외협력국장, 주정순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 사무국장, 한석현 서울 와이엠씨에이(YMCA)시민운동본부 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