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호 전략부문장 "변화하는 고객 취향과 욕구 충족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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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올해 유통 트렌드로 합리적 가격(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색다른 경험 추구, 소셜·모바일 커머스 확대, 모방 구매 트렌드 확산, 시니어층 시장 확대 등 5가지를 꼽았다. 

올해 유통 키워드로 발견(Discover)을 제시한 것이다. 

6일 롯데백화점은 5가지 유통 트렌드(Discount, Interesting Experience, SNS·Mobile Commerce, Copy Cat, OVER 65)의 머릿글자이자 소비자들이 새 유통 채널과 소비 패턴을 발견, 소비의 다변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백화점은 중산층 이하 계층의 가처분 소득 감소 등으로 올해도 소비 심리 회복이 어려워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이용해 전통적인 쇼핑 목적과 더불어 색다른 체험과 여가활용 등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모바일 서비스와 판매가 연동된 새로운 전자상거래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비중은 2011년 1.9%에서 2014년 24.4%로 늘었고, 2020년에는 75.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 과잉 시대에 접어들면서 모방 구매 경향도 생겨나고 있다게 롯데백화점의 분석이다.

결정장애를 겪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파워 블로거 등의 상품 구매를 모방하는 쇼핑 패턴도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롯데백화점은 65세 이상의 시니어 인구가 강력한 소비 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 상무는 "올해 유통업계의 화두는 고객"이라며 "변화하는 고객의 취향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