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항공점퍼(91%)·청재킷(78%)·트렌치코트(37%)·A라인스커트(68%) 등 봄 상품 판매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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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의 끝자락에도 추위의 기세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봄맞이 패션 단장'에 한창이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입춘(立春) 이후 간절기 패션상품 등 봄 신상품 판매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1/25~2/24) 간 여성용 트렌치코트는 37%, 재킷류는 50% 판매가 신장했다. 은근하게 비치는 소재로 봄 시즌 인기가 높았던 쉬폰 원피스 판매도 39% 올랐으며 데님스커트(25%), A라인스커트(68%) 등 신상 스커트 류를 찾는 여성들도 증가했다.

    남성들의 봄 옷 구매는 더욱 활발했다. 같은 기간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항공점퍼와 야구점퍼 판매는 각각 91%, 88% 늘었고 청재킷도 78% 신장하는 등 봄철 인기 의류가 일제히 잘 팔렸다.

    또 함께 코디하기 좋은 상품도 덩달아 판매가 증가하며 스카프 판매율은 45%나 뛰었다.

    옥션 관계자는 "한파에 지친 소비자들이 일찍이 봄 옷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부터 추위가 누그러 질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한 데다, 특히 신학기를 앞두고 있어 경량점퍼·카디건·원피스 등 봄 시즌 인기 상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대형 유통업체들도 본격적인 '봄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주일간 봄 바람막이·언더웨어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봄 상품 특집전'을 마련했다.

    신상품 바람막이를 시중가 대비 절반 수준에 선보여 '메쉬벤틸레이션 바람막이'을 1만5900원에, '프리미엄 바람막이(남성)'를 3만5900원에, '에센셜 바람막이(여성)'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또 언더웨어도 준비해 '울트라라이트 양말·덧신(각 5족)'를 6900원에, '울트라라이트 브라·팬티'를 각 9800원, 38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스타킹·타이즈 행사도 진행, '비비안 스타킹(5족) 등을 1만 원에 판매한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AK몰은 지난 25일까지 트렌치코트와 봄 시즌 신상 스카프 등을 할인 판매하는 '봄 패션 준비 파워딜 위크'를 열었다. AK몰 MD가 추천하는 봄 패션 한정 수량 상품들을 파워딜 위크 이벤트 창을 통해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