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2014년 첫 적자로 무배당… 인내해준 주주들에게 고맙다"
  • ▲ SK이노베이션 본사.ⓒ뉴데일리
    ▲ SK이노베이션 본사.ⓒ뉴데일리


    SK이노베이션이 18일 본사(서울 종로구 서린동)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높은 영업이익에 대한 높은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지난해 48조 356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조97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4년 창업 후 첫 적자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사괴를 다시 한 번 거듭하며 올해 4월 안으로 1주당 4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길 대표이사는 "3200원의 기본 배당금에 1600원의 특별 배당금을 포함한 이유는 지난 2014년의 무배당을 견딘 주주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정철길 대표이사 부회장은 영업실적을 보고하고 주주들은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외 이사 및 감사 위원 선임, 이사 임금 한도 조정, 임원 퇴직금 삭감 등에 대한 경영 판단에 대해 주주들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이 사내 이사로 선임됐고 신언, 김준, 하윤경 등 3인이 사외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감사위원으로는 한민희, 김준이 주주들의 선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