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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서포터즈 '대외활동' 신중해야… '열정페이' 부작용 잇따라

대외활동 프로그램 활동비·스펙 등 도움, 지원 분야·활동사항 꼼꼼히 살펴야

입력 2016-04-11 10:26 | 수정 2016-04-11 13:35

▲ 학업과 병행이 가능한 대외활동이 다양한 형태로 운영 중이다. 다만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형태로 참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생의 다양한 경험을 지원하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관·기업이 운영하는 기자단, 홍보단, 봉사활동, 체험단 등 대외활동은 사회 진출 전 대학생에게 실무 참여 등의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력에 도움이 되고 활동비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대외활동이 자칫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11일 공모전 정보 포털 위비티(WEVITY) 등에 따르면 기관·기업·시민단체 등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대외활동 프로그램 80여개를 마련,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대외활동의 경우 대학생이 관심있는 분야의 체험 기회를, 기업 등은 홍보 대상을 확대하고 아이디어·콘텐츠 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학업과 병행이 가능한 대외활동의 경우 참가 대학생에게는 활동비나 장학혜택 등이 제공되며 스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료증, 봉사활동 확인서 등이 발급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공모전포털 '씽굿'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 지난해 10월 발표한 '대학생 대외활동 참여경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98명 가운데 66.1%는 대외활동에 1회 이상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생 5명 중 3명가량이 대외활동에 참여한 셈이다.

박창수 위비티 대표는 "금융권의 경우 최대 1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외활동에 참여하려는 대학생은 자신의 목적에 맞춰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펙을 쌓기 위한다면 오프라인 모임이 많거나 회사 실무에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조 씽굿 기획위원은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외활동은 기업, 기관 등에서 3~6개월가량 활동하게 된다. 현장 경험 및 콘텐츠 개발 등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 학교 생활과 병행한다면 '1타2피'가 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지킴이 ▲신세계인터네셔날 디자인 유나이티드 서포터즈 ▲삼성카드 영랩 마케터 ▲포스코 대학생 브랜드 앰베서더 ▲한국장학재단·KT&G 상상드림프로젝트 ▲3M 대학생 교육봉사단 등이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다.

대외활동 프로그램의 경우 지원서를 제출하더라도 서류심사, 면접 등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무조건 합격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에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이에 맞는 자료 등을 준비해야 한다.

다만 모든 대외활동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외활동에 과도하게 집중해 학업에 소홀할 수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경험을 빌미로 과도한 업무, 낮은 활동비 등 '열정활동', '열정페이'를 강요하기도 해 자신에게 맞는 분야 지원을 선택하고 불이익 발생 시 거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 대표는 "지원자는 기관, 기업이 목표로 하는 부분을 달성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해야 한다. SNS(소셜네트워크), 블로그 등 온라인 활동의 경우 자신이 쌓아온 인지도 및 향후 계획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기자단 등의 경우 동영상 및 이미지 편집 등의 포트폴리오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활동을 고민 중이라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분야를 하는 것이 좋다. 홍보성이 짙거나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지원 전 공고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용환 fkxpf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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