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숙성 연산 있는 저도수 프리미엄 위스키 '그린자켓' 출시윌리엄그랜트앤선즈 역사상 아시아 최초 현지 법인 주도의 첫 로컬 위스키국내 소비자 1700여 명 의견 통해 원액 선정
  • ▲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가 신제품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을 들고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
    ▲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가 신제품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을 들고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저도 위스키가 나왔다.

    '글렌피딕'으로 유명한 위스키 업체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숙성 연산이 있는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 '그린자켓(Green Jacket)' 12년과 17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이사는 "그린자켓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 130년 역사상 아시아 현지 법인 주도로 출시된 최초의 로컬 위스키"라면서 "'그린자켓'으로 저도 위스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저도 위스키는 연산 표기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그린자켓은 명확하게 숙성 연수를 표기한 제품"이라면서 "연산이 있다는 것은 소비자가 더 신뢰할 수 있고 더 좋은 위스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린자켓'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6대 마스터 블렌더 브라이언 킨스만(Brian Kinsman)이 각별히 엄선한 100% 최상의 캐나다산 원액을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블렌딩했다.  

    '그린자켓'은 출시 전 위스키 원액 선정 과정에서 1700여 명의 주류업계 관계자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맛과 향, 원액 빛깔 등 다양한 평가를 진행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고객 참여형 위스키다. 

    제품명인 ‘그린자켓’은 세계적인 골프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입혀주는 녹색 자켓에서 유래해 최고 위치에 오른 것을 상징한다. 최고에 오른 사람들이 승리와 성공의 순간을 기념하기에 제일 잘 어울리는 위스키임을 의미하며 한국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그린자켓'은 윈저, 임페리얼, 발렌타인, 골든블루 등을 히트시키며 34년간 한국 위스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 받는 김일주 대표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에 글로벌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합해 탄생했다.

    김 대표는 "'세상에 나쁜 위스키는 없다. 좋은 위스키와 더 좋은 위스키가 있을 뿐'이라는 외국의 속담이 있다"면서 "'그린자켓'은 숙성 연산이 있는 정통 위스키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위스키 맛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시장 반응도 좋아 초도 주문 물량이 예상치의 3~4배를 넘어섰다"면서 "앞으로 위스키 애호가들과 소비자를 중심으로 선호도와 인지도를 빠르게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브라이언 윌리엄그랜트앤선즈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저도 위스키를 선도하는 나라"라면서 "한국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저도 위스키가 탄생하는 등 혁신이 일어났고 앞으로도 계속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그린자켓'의 한국 내 성공이 첫번째 목표이며 이후 중국과 동남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진출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임페리얼과 윈저 등의 브랜드가 아시아 국가에서 잘되고 있기 때문에 기회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그린자켓'을 비롯해 세계 유수 품평회 수상률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세계 유일의 100% 정통 수제 명품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Balvenie)', 세계 3대 블렌디드 위스키 '그란츠(Grant’s)' 등을 앞세워 내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린자켓’ 출고가는 12년산 450ml 2만6323원, 17년산 450ml 3만998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