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부경대역사 계단 이용 시 1인당 10원 기금 적립시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통해 지역 환아 의료사업비 기부
  • ▲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 설치된 BNK건강기부계단의 모습.ⓒBNK부산은행
    ▲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 설치된 BNK건강기부계단의 모습.ⓒBNK부산은행

    부산은행은 28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도시철도 역사 계단에 ‘BNK건강기부계단’을 조성했다.

    BNK건강기부계단은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BNK건강기부계단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 설치됐으며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인당 10원의 기금을 부산은행에서 적립한다. 적립된 기금은 지역 환아들을 위한 의료사업비로 기부한다.

    부산은행은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재미를 주고자 전체 계단 중 일부를 피아노 소리가 나는 계단으로 만들었다.

    피아노 계단을 밝게 되면 LED 조명 점등과 함께 소리가 나도록 설치해 건강과 재미, 기부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담았다.

    또 누적 이용자와 적립된 기부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카운팅 전광판도 설치해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향후 부산은행이 적립한 기부금은 연단위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로 전달돼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환우들을 위한 의료사업비로 의미있게 사용될 예정이다.

    개통식에서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BNK건강기부계단은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했다”며 “사소한 일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강기부계단을 조성할 수 있게 장소를 제공한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도 “새롭게 조성된 BNK건강기부계단이 기부문화 확산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부산출신 배우 손은서 씨가 ‘기부문화공간 및 BNK건강기부계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