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1개 전통시장, 116개 상품 경연, 우수상품 선정 후 개발 및 판로지원
  • ▲ 지난해 열린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왼쪽부터 이갑수 이마트 대표, 진병호 전국시장상인연합회 회장(현직), 김군선 신세계 티비쇼핑 대표(당시엔 신세계 CSR 부사장), 임병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당시)) ⓒ이마트
    ▲ 지난해 열린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왼쪽부터 이갑수 이마트 대표, 진병호 전국시장상인연합회 회장(현직), 김군선 신세계 티비쇼핑 대표(당시엔 신세계 CSR 부사장), 임병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당시)) ⓒ이마트

    이마트가 30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제2회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어에서는 91개 전통시장 속 116개의 다양한 먹거리와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며 스타상품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마트의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는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이마트와 대외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대표 상품을 발굴하는 경연과 상품홍보를 겸하는 박람회이다.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신규 브랜드로 개발해 이마트, 백화점 등 신세계 그룹 전 유통채널을 통해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통해 전통시장은 판로확보와 홍보 효과를, 이마트는 차별화된 상품을 확보하는 동반성장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박람회장 내에 ‘청년상인관’과 ‘스타상품관’ 등 차별화 존을 구성해 홍보 효과를 높였고 관람객들을 위해 편의시설 등을 보강한 점이 특징.

    ‘청년상인관’을 구성해 청년상인들의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제1회 행사에서 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신원시장 빨간 코끼리 떡볶이 등을 소개하는 ‘스타상품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기존 사각형 부스를 원형 부스로 변경해 모든 부스의 노출도를 높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연출했고 행사장 내 스탠딩 테이블을 설치해 상인과 관람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선정된 우수 상품에 대한 특전도 강화했다. 또 기존 신세계 그룹의 유통망을 통한 판로지원과 PL상품 공동개발과 함께 우수 상품에 대한 인증패와 인증마크를 수여를 신설했다. 우수상품 TOP10을 선정, 해외 선진시장 견학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신세계티비쇼핑(T커머스) 현장 스튜디오를 통해 참여한 전 상품의 홍보 및 판매 영상 제작을 지원하며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상품에 대해서는 향후 신세계티비쇼핑을 통해 방송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제1회 신세계 전통시장 우수 상품전’을 통해 출품된 100여개 상품 중 신세계그룹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진행, 대표 상품 중 24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상품은 지난해 4월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가양, 포항, 금정 등 전국의 대표 점포를 순회하며 각 지점에서 2주간 행사를 실시했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경기점 등에서도 진행했다.

    이 순회 행사는 6개월간 총 16회의 행사를 통해 총 14억원(이마트 9억5000만원, 신세계 백화점 4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판로 확보에 따른 추가 매출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이마트는 선정된 상품 중 맛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상품 2종을 피코크 개발 품목으로 선정해 올해 4월에 ‘피코크 안동인 안동 찜닭’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마산 오동동 시장의 ‘할매 아구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해성 이마트 부회장은 “이마트는 숨겨져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우수 상품페어를 통해 전통시장과 유통기업의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추후 전통시장과 이마트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