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플랫폼 변화… 광고의 미래, 유통하고 싶은 정보 생산
  • ▲ 서비스플랜 코리아 염빌 ECD.ⓒ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서비스플랜 코리아 염빌 ECD.ⓒ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발전으로 광고가 보는 것에서 직접 만드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에 위치한 씨네큐브(cinecube)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Cannes Lions Seoul Festival)에서 SNS의 발전이 광고 플랫폼(platform)에 미친 영향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열렸다.

    독일계 광고회사인 서비스플랜(Serviceplan)의 한국 지사 염빌(Bill Yom)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는 SNS의 발전으로 광고가 더 이상 바라보는 게 아닌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가 진행한 완성차 업체인 BMW 광고를 통해 SNS와 플랫폼 변화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염 ECD는 "BMW는 SNS의 하나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활용해 자사의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집했고 그 과정에서 브랜드(brand)에 대한 광고 효과를 봤다"며 "최근 광고계에서 SNS를 통한 노출이 핵심적인 성과 지표 중 하나로 쓰이고 있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SNS를 통해 생산되고 유통되는 정보가 제작된 광고 보다 더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광고회사들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실제 각 광고사들은 더 이상 단순히 광고를 제작하는 곳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유통될 수 있는 주제를 찾고 이를 통해 제품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3년전 한국에 지사를 낸 서비스플랜은 올해 칸 라이언스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Cannes Lions Creativity Festival)에서 두 부문에서 수상하며 최신 광고 트랜드(trend)를 이끌고 있는 회사로 인정을 받았다.

    서비스플랜은 국내 스타드업(start up) 기업인 'dot.'의 광고를 제작해 이번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서 혁신(Innovation)과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에서 수상했다. 'dot.'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