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맛과 향, 목넘김 부드러움 완성스카치 위스키 원액 99% 사용, 정통성 지키며 소비자 니즈 부합"윈저 올해 20주년… W시그니처로 새로운 20년 준비"
  •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가 신제품 '윈저 W시그니처'를 손에 들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가 신제품 '윈저 W시그니처'를 손에 들고 있다. ⓒ정상윤 기자


    "윈저 W시그니처는 스카치 위스키 고유의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부드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럭셔리 저도 위스키입니다. 국내에 많은 저도 위스키가 있지만 2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윈저 브랜드를 통해 저도 위스키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입니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윈저 더블유(W)시그니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 대표는 "위스키가 국내에서 대중적인 주류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국내 소비자들은 위스키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가격적인 측면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싶지만 위스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나 정의에 대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윈저 W시그니처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특징을 분석해 맛과 향, 목넘김이 모두 기존 위스키에 비해 부드럽게 완성됐다"면서 "W시그니처를 통해 소비자에게 위스키의 타당성을 높인다면 더 큰 시장 판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스카치 위스키는 200여년 간 고유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켜오는데 집중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양성과 차별화를 꾀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디아지오도 스카치 위스키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이 시점에서 윈저 W시그니처는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통 스카치 위스키와 소비자 니즈를 융합시킨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윈저 W시그니처'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반면 위스키 본연의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우려를 사고 있다.

    디아지오는 저도 위스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이 발전해나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윈저 W시그니처'가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고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 ⓒ정상윤 기자
    ▲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 ⓒ정상윤 기자


    '윈저 W시그니처'는 윈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17년간 숙성된 위스키 원액 99%를 최적의 밸런스로 블렌딩해 35도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자랑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3명의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들이 각자의 이름을 걸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아 부드러움을 완성시켰다.

    엄선된 17년산 스카치 위스키 원액으로 스카치 위스키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부드러운 맛과 향, 목넘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저도 제품과 무연산 제품이 주를 이루는 위스키 시장에서 정통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사용하고 17년산을 표기했다.

    황금빛 색상과 달콤한 꽃향, 감귤향이 특징인 'W 시그니처'는 짙은 붉은 빛이 감도는 세련된 버건디 컬러의 병 디자인 위에 윈저를 상징하는 금빛 로고가 새겨져 있다.

    윈저는 'W 시그니처'와 함께 지난해 3월과 11월에 각각 출시한 'W 아이스'와 'W 레어'로 W시리즈를 완성하고 4종의 윈저 시리즈를 포함해 총 7종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W시리즈는 현재 국내에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 반응을 살핀 뒤 해외 수출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출고 가격은 450ml 기준, 윈저 17년산과 같은 4만7원이다. 

    조길수 대표는 "디아지오가 위스키 업계 리더로서 짊어져야 할 의무가 있다면 끊임없는 이노베이션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노력으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한국만의 위스키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면서 "W시그니쳐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윈저의 미래 20년을 여는 시금석과 같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윈저는 1996년 최초로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스카치 위스키로 개발된 이후 한국 위스키 시장을 선도해왔다. 2000년도에 출시된 윈저 17은 출시 되자마자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2015년까지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 16 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