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이 다다시 사임…잇단 직원 자살로 훼손된 신뢰 회복 다짐
지난 12월 사임한 이시이 다다시(石井直) 전 CEO의 뒤를 이어 야마모토 도시히로(山本敏博)가 일본 대형 광고대행사 덴츠(電通)의 CEO로 선정됐다. 1981년부터 덴츠에 입사 후 현재 부사장이었던 야마모토 도시히로는 오는 1월 23일부터 CEO 직을 승계하게 된다. 

야마모토 도시히로는 “일본에서 덴츠의 신뢰를 다시 쌓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을 새로운 사장으로서 자신의 사명이라고 CEO 지명 소감을 밝혔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덴츠에서는 지난해 잇달아 직원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노동청 조사 결과 이들의 자살이 연장근무와 관련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