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석유화학제품 가격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일 롯데케미칼은 13조 2235억원의 매출과 2조 54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2.9%, 영업이익은 58.1% 각각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주력으로 생산하는 석유화학제품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에틸렌(ethylene) 호황은 롯데케미칼의 높은 실적에 일익을 담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석탄 가격 상승으로 석탄화학제품이 시장에서 급격히 사라졌고 석유제품인 나프타(naphtha)를 원료로 사용하는 화학제품들이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에틸렌을 비롯한 주요 석유화학제품은 공급 부족으로 올해 1분기에서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에서도 에틸렌을 비롯한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나프다(naphtha) 대비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PP(polypropylene), SM(styrene monomer),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등 롯데케미칼이 주력을 생산하고 있는 석유화학제품의 마진(margin)은 더욱 커지고 있다.